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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집값 반등할 수밖에 없는 5가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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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록 한양대교수, '글로벌경제와 주택시장 사이클' 보고서 내놔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장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국내 부동산시장이 새 정권에서 반등을 모색할 수 있다는 분석이 학계에서도 제기됐다.
세계 주요 국가의 저금리, 약 달러 기조에 경제 회복 기운이 더해지면서 '제2의 주택시장 호황'을 기대해도 된다는 업계 전망에 뒤이은 것으로 주목된다.

임형록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사진)는 21일 '글로벌경제 매트릭스와 향후 주택시장 사이클' 보고서를 통해 "향후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새 정부의 정책방향에 크게 의존하겠지만 폭락을 기정사실화하기 힘든 단서들이 존재한다" 전제하고 시장 반등 실마리를 쥐고 있는 5가지 요인을 소개했다.

임 교수는 우선 세계 주요 국가들의 양적완화 경쟁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유로존 국가들에 이어 일본이 돈 풀기 정책에 나서면서 국내 부동산 자산도 다시금 팽창할 수 있는 여건이 성숙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홍콩, 싱가포르, 독일, 말레이시아 등에서 부동산 폭등세가 이미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도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서는 일본 정부가 양적완화에 돌입해 국내 부동산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일본의 양적완화는 엔 캐리 자금 확대로 이어지고 글로벌 경제 매트릭스 내에서 한국으로의 자금 유입이 필연적이라는 것이다.

임 교수는 두 번째 요인으로 전셋값 급등을 꼽았다. 서울 일부 지역의 전세가율이 80%를 육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매 수요를 촉발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했다는 지적이다.

그는 "전세시장 급등은 가락시영, 반포 아파트 이주 수요가 겹쳤던 지난해 가을부터 예견됐던 것"이라며 "전세대출이라는 제도가 존재하지만 전셋값 상승은 결국 매매수요로 전환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임 교수는 이외에도 한국의 저환율 기조에 따른 실질소득 상승, 수도권 2기 신도시를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구축 효과, 하우스푸어의 가계대출자금 선순환을 위한 정부의 시장활성화 대책이 시장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자극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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