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투엑스(2X), '섹시' 벗고 '큐트' 입다
[아시아경제 홍동희 기자]지난해 8월 데뷔곡 '더블 업(Double Up)'으로 가요계 강렬한 인상을 준 걸그룹 Two X(투엑스)가 약 6개월 만에 신곡 ‘링 마 벨’(Ring ma bell)을 발표했다.
요즘처럼 걸그룹 홍수 속에서 6개월의 공백기는 아이돌 그룹으로서는 모험이었다.
비슷한 시기 데뷔한 라이벌 그룹들은 이미 2~3곡을 발표한 터라 초초하기도 했을텐데 멤버들은 '자주' 나오는 것도 좋지만 더 중요한 건 '좋은 곡'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유, 민주, 은, 수린, 은영까지 다섯 명으로 구성된 투엑스가 이번 신곡 '링마벨'을 선택하기까지 약 4개월간 수집한 곡만 100여곡에 달한다.
멤버들은 "'링마벨'을 듣자마자 만장일치로 '이곡이다'라고 외쳤어요"라고 말했다.
"'더블업' 때 의도하지 않게 저희 컨셉이 도도, 시크, 섹시였어요. 이번엔 조금 달라지려고 했지요. 풋풋하고,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가 보자라고 생각했는데 '링마벨'이 딱 나타난거죠."(지유)
'링마벨'의 작곡자 '라도'는 처음 투엑스를 만났을때 일종의 '종'이 울렸다고 한다.
'링마벨'은 그렇게 투엑스를 위해 완성된 곡. "라도 작곡가님께서 처음 '더블업' 무대를 보고 3~4집 그룹의 원숙미 같은 걸 느꼈다고 했어요. 그래서 '더블업'은 저희에게 풋풋함을 되찾아 주고 싶어서 만든 곡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수린)
곡자의 의도대로 일단 투엑스는 애초 강렬한 이미지를 벗고 '큐트'의 옷을 입는데 성공을 거둔 듯 하다. 그런 의미에서 활동 의상도 밝은 파스텔 톤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아직은 '남성'팬보단 '여성'팬이 더 많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온 만큼, 무대 위 투엑스는 6개월 전과 비교하면 한층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작년에 걸그룹이 56팀이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경쟁이 치열하죠. 한번에 정상에 자리로 가진 못하겠죠. 차근차근 스텝을 밟아 가려고요. 처음엔 그냥 우리가 누군지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초초하게 생각하지 않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노래도 알리고, 멤버들도 알릴 기회가 오리라고 봐요. 그런 의미로 올해는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릴 계획입니다."(민주)
투엑스는 이미 올해 목표도 세부적으로 세워뒀다.
첫 번째가 '투엑스' 이름 알리기, 그 다음이 차트 상위 15위권 진입이다. 그리고 남심을 사로잡아 남성팬 비율을 높인다는 계획. 또 팀 이름과 어울리는 CF 찍기도 올해 세워둔 목표 중 하나.
"두 배 더 오래가는 건전지도 있고, 2X 스마트폰, 2X 신용카드 그런 것들 많잖아요. 하하" (수린)
물론 올해 가장 큰 목표는 '신인상'을 타고 해외에 진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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