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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인 감독 '청이' 베를린영화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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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원 감독 '명왕성'은 '제너레이션 14플러스' 특별언급상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17일 폐막한 '제63회 베를린영화제'에서 김정인(28·사진) 감독의 영화 '청이'가 '제너레이션 케이(K)플러스 인터내셔널 주리' 단편부문 대상을 받았다.

김정인 감독의 '청이'는 17분짜리 단편 영화로, 시각장애인 아빠와 그의 딸 이야기다. 주인공 소녀 '홍이'는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지만 걸음도 느리고 앞을 보지 못하는 아빠가 부끄럽기만 하다. 새로 사귄 친구와 학교 운동장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데 교문 앞에 지팡이를 짚은 아빠가 나타나자 그만 모른척해버리고 만다. 그랬던 '홍이'가 어느 날 눈을 감고 앞이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느껴보면서 아빠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청이'는 국내에서도 제6회 대단한단편영화제 최우수상과 제13회 장애인영화제 우수상을 받았을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다.

신수원 감독의 장편 '명왕성'은 10대 청소년 심사위원단이 준느 '제너레이션 14플러스' 부문 특별언급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명문대 입학을 위해 어떤 짓도 마다하지 않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교사 출신인 신수원 감독의 경험이 녹아있는 작품이다.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공식 장편 경쟁부문에 진출한 홍상수 감독의 신작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수상을 하지 못했다. 최우수작품상인 금곰상은 루마니아의 칼린 피터 네처 감독의 영화 '차일드스 포즈(Child's Pose)'가, 음곰상인 심사위원 대상은 보스니아의 다니스 타노비치 감독의 '언 에피소드 인 더 라이프 오브 언 아이언 피커'가 차지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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