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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삼태 윈팩 사장 "연매출 성장률 20% 달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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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삼태 윈팩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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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매년 매출 성장률 20%를 달성하는 글로벌 반도체 후공정 리더가 되겠다"

유삼태 윈팩 대표이사(사진)는 15일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열린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포트폴리오와 매출처를 다변화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윈팩은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및 테스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패키징 혹은 테스트 사업만을 진행하는 것과 달리 윈팩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패키징과 테스트 사업을 모두 수행하고 있다.

유 사장은 "변동성이 높지만 규모가 큰 패키징 사업과 일정 매출 이상 달성하면 레버리지가 큰 테스트 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다"며 "턴키발주를 통해 물류비용과 제조단가를 절감할 수 있는데다 고객들도 일괄처리에 대한 니즈가 높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9년부터 국내 반도체 패키징 시장과 테스트 시장 규모는 매년 26.3%, 21.4%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윈팩 역시 매년 매출액 성장률 20%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윈팩은 상장 이후 메모리 반도체에 국한됐던 전방시장을 시스템반도체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자신하는 배경에는 모회사 티엘아이와의 시너지가 있다. 티엘아이는 국내 반도체 설계 전문회사로 LG디스플레이가 지분 12.4%를 보유하고 있다. 윈팩은 티엘아이를 통해 기존 메모리 반도체 위주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시스템 반도체 분야로 진출하고 LG디스플레이 등 고객사도 확대할 계획이다.

유 사장은 "이미 티엘아이와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사업을 진행해 작년 12월 양산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모자금은 경기도 용인 본사 9000평 대지에 공장을 단계적으로 증설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1차 증설은 올 2분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에는 330억원, 내년에는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단계적 공장 증설을 통해 현재 24대인 반도체 장비를 2014년까지 48대로 늘리고, 이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후공정 패키지를 확대하는 한편, 2017년까지 시스템 반도체와 메모리 반도체 매출 비중을 각각 50%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SK하이닉스에 대한 높은 의존도도 점차 균형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는 SK하이닉스가 총 매출의 90%를 차지하지만 이후 메모리 반도체 매출을 늘리고 매출처를 다각화해 이를 60%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유 사장은 "기술력과 신뢰도로 창사 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다"며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진입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매출처를 확대해 글로벌 반도체 후공정 기업이 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윈팩 공모주식수는 252만7406주로 공모가 밴드는 4200~5100원이다. 오는 19일~20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25~26일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예정일은 3월7일이고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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