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유장희)는 지난해 10월 이후 대기업 성과공유제 참여기업 수가 공공부문을 추월했으며, 등록 과제의 성장률도 3개월째 앞섰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민간기업 50개사, 공공기업 30개사가 성과공유제를 도입했으며 1564개 과제를 등록했다.
대기업 등록과제를 분석한 결과 R&D과제는 전체의 40.3%로 나타났으며, 이 중 대다수는 신기술과 국산화 개발형인 것으로 집계됐다. 개발 성과에 대한 공유방식은 지식재산권 공유·현금배분이 55.3%를 차지했다. 동반위 측은 "성과공유제의 시행이 기업의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협력기업에는 현금이 돌게 하는 실질적인 상생 경영기법이란 증거"라고 설명했다.
동반위는 올해도 본격적인 성과공유 확산을 위해 기업현장에서 적용가능한 20개 성과공유 모델을 개발, R&D형 과제발굴을 위해 성과공유코칭 사업을 신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LG전자, SK종합화학 등 국내 주요 50개 대기업이 성과공유제를 도입, 시행중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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