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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주차장’ 활성화로 주차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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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나눔 주차(주차커플제,주·야간제,방문주차제 등) 개선시행으로 주민 주차편의 제공은 물론 주민주차 이용료 절감효과 톡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심각한 주차난 해소와 주차편의를 위해 한정된 주차구획에 더욱 많은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나눔 주차장이란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민에게 배정된 거주자우선주차구획이 출?퇴근, 외출 등 사유로 비어 있는 경우 외부차량에 주차공간을 제공, 주차면 활용을 극대화한 획기적인 방법이다.
나눔 주차장 유형은 ▲방문주차제(방문 차량이 주차) ▲주차커플제(주차구획을 인근 주민과 직장인 등이 함께 사용) ▲주·야간제(주간과 야간 중 선택, 사용) ▲주차장 함께 쓰기(주차구획을 배정받은 주민이 가족이나 친지 방문시 자기 구획에 주차 허용) ▲구간배정제(노외 혹은 노상주차장 배정시 구획이 아닌 구간으로 주차면수보다 10~20% 초과 배정, 사용자간 자율주차 유도와 주차공간 활용 극대화 도모)로 구분된다.

1996년부터 도입된 거주자 우선주차제는 주택가의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주차질서 확립에 기여했으나 주간에는 빈 주차공간이 있어도 배정차량 이외에는 사용할 수 없어 타인이 사용할 경우 부정주차로 견인돼 민원이 발생하는 등 여러 가지 비효율성이 제기 돼 왔다.
방송통신대 공공주차장

방송통신대 공공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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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는 지난해 이런 점에 착안, 기존 거주자우선주차제를 개선했다.

개선 내용은 ▲나눔 주차장을 노상주차장까지 확대 운영 ▲주차커플제 등 신청 시 주차요금 30% 할인과 주차장 배정 시 배정순위 상향 조정 ▲방문주차제 확대 운영 ▲주차구역 내 장애물설치 등 적발 시 신청기회를 박탈하는 삼진아웃제 등이다.
그 결과 지난해 거주자우선주차구획 배정시 주차구획의 추가 신설 없이 72명이 추가 배정 돼 주민들의 주차편의 제공은 물론 약 5100만원의 주차세입이 증가했다.

창일공영주차장, 세종마을 신교공영주차장 등 10개소 방문주차제 운영으로 1만3672명 이용, 4100만원의 주차세입과 더불어 유휴 주차공간 이용률 제고는 물론 방문객 주차편의 제공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올 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이화공영주차장의 방문주차제 또한 주차공간이 부족한 대학로 방문객에게 주차편의를 제공, 연 65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차커플제도 43구획, 86명이 이용해 주차요금 할인(구획 당 30%) 혜택은 물론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종로구는 학교, 공공기관 등과 지속적인 공공협약 추진을 통해 인근 주민 등 방문객에게 많은 주차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주차장 건설에 소요되는 막대한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보고 있다.

지난해 7월 서울독립문초등학교 부설주차장 26면을 거주자 전용으로 야간개방했다.

이어 지난해 9월에는 대학로의 심각한 주차난의 해소를 위해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통대)와 협약을 맺어 방통대의 공공주차장 168면을 일반인에게 제공, 방문주차제 이용객은 2790여 명(1월 말기준)에 이른다.

또 방통대 공공주차장의 30%에 해당하는 50면을 거주자 우선주차장으로 월 6만원에 제공, 부설주차장 30면을 지역주민에게 야간 개방했다.

대학로의 소극장, 박물관, 갤러리 등 문화시설 방문객에게는 시간제 주차요금(10분당 500원)을 30% 할인, 제공하고 있다.

뿐 아니라 연건동 소재 홍익대학교와도 공공주차 290면을 일반인에게 상시 개방하기로 하고, 주민을 위한 거주자우선주차면 제공도 협의 중에 있어 지역주민과 대학로 방문객들에게 주차편의 제공 등 주차난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독립문초등학교 부설 주차장

독립문초등학교 부설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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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종로구에서 주차구획 1면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약 1억2000만 원 이상(2012년 기준, 부지 매입비와 주차장 건설비 등 포함)이 소요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 서울독립문초등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등과 공공협약을 통한 주차장 개방은 484면의 주차장 건설 효과로 건설비용 580억 원 예산절감이라는 어마어마한 효과를 가져왔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올해에도 나눔주차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 지역주민 주차난 해소는 물론 방문객의 주차편의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종로구 주차관리과(☎ 2148-3334) 종로구 시설관리공단 주차시설관리팀(☎ 2236-0052)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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