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대표 백우석)는 30일 전북도청에서 김완주 전북도지사, 김상열 OCI 부회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까지 전라북도에 1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한다는 내용의 '태양광발전사업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국가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전라북도와 OCI가 뜻을 같이 해 추진된 것이다. OCI는 태양광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전북도내 지역업체를 참여시켜 약 300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하게 된다. 또 전라북도는 이번 MOU에 따른 부지 및 시설물의 사용과 인허가 및 행정적 지원을 최대한 지원한다.
이번 태양광발전소 건설로 인한 환경보호효과는 매년 자동차 3만9000대가 배출하는 양에 달하는 5만4000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것으로, 이는 약 1200만 그루의 잣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수목대체효과를 거두게 된다.
한편 OCI는 군산의 폴리실리콘 공장과 케미칼 공장을 비롯해 익산의 과산화수소와 FS 단열재 공장, 전주의 발광다이오드(LED)용 사파이어잉곳 공장 등 전북지역에 다수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용창출은 물론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 2011년부터 전북지역 30개 초등학교에 태양광발전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해 주는 ‘솔라스쿨 프로젝트’를 지난해 말 완료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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