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3단지 입주자 200여명 모여 공청회, “외벽 이중창 안 해 결로 심각, 곰팡이 해결하라” 주장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여름엔 에어컨 실외기실 문제로 찜통더위 때문에 고생하고 겨울엔 결로현상(대기온도가 이슬점 이하로 떨어져 공기에 있던 수분이 물체표면에서 물방울로 맺히는 현상) 때문에 거실·방 대피실 등에 핀 곰팡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천장에선 물이 맺혀 뚝뚝 떨어지고 있고 방은 온통 곰팡이냄새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세종시 첫마을아파트 주민들이 아파트 주민 전용게시판에 올린 글이다. 한파가 결로의 주원인이지만 주민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실시공이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측벽 단열시공 잘못으로 여기에서 한기가 들어와 결로가 생기고 특히 확장형아파트의 경우 외벽에 이중창을 하지 않아 결로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3단지는 입주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골프연습장 등 주민복리 및 편의시설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이런 문제를 공론화하기위해 지난 19일 첫마을아파트 3단지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입주민 2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LH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관계자가 참석하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만 확인한 자리였다.


주민들은 “결로현상 등 하자문제 해결을 위해선 입주민이 힘을 모아 강력히 대응해야한다”며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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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헌 3단지 입주자대표회장은 “오늘 공청회는 피트니스센터 운영과 결로현상 외에도 여러 문제를 주민들과 풀어가기 위한 첫번째 단계”라고 말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아파트 결로현상이 하자로 인정받은 사례가 없어 구체적 사례를 모아 LH로부터 하자란 판정을 받아내야 한다며 입주자들 협조를 당부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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