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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페루 항만개발 수주 지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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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국내 건설업체들이 페루 항만개발에 나선다.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에 이어 시공권까지 따내 항만개발 수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토해양부는 '페루 항만개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수행할 업체 2곳을 모집하는 긴급 용역 입찰 공고를 지난 14일 냈다. 이는 지난해 7월 정부·민간 합동으로 '해외항만협력단'을 구성해 브라질, 우루과이, 페루 등을 방문해 항만분야의 건설 외교 활동을 펼친 결과다.
이번 용역은 페루 항만 개발을 위한 기초조사, 물동량 현황·전망, 항만개발방향 및 사업성 타당성분석 등을 검토해 향후 페루 항만 개발사업 추진시 필요한 분석자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페루 주요 항인 피스코(Pisco)항, 산마르틴(San Martin)항, 마르꼬나(Marcona)항, 뿌깔빠(Pucallpa)항 등 4곳이 대상지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이며 예산은 10억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도국의 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양국간 우호·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국토부는 매년 약 25억원의 '항만민자유치 및 해외개발협력' 예산을 편성한다"면서 "페루는 남미에서도 성장률이 높은 국가로 국내 건설사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해외항만개발협력사업은 항만 네트워크구축 및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목적으로 지난 2008년부터 추진됐다. 현재까지 투르크메니스탄, 아세안(ASEAN), 콩고, 카메룬, 가나, 온두라스 등 6개 협력사업을 완료했다. 현재는 캄보디아, 필리핀, 우루과이, 알제리 등에서 항만 개발 타당성조사(F/S)를 진행 중이다.

그 결과 현대엠코는 지난 2011년 2월 1억3000만달러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조사지역 수리조선소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또 지난해 10월 투르크멘바쉬항 현대화 사업에 입찰, 수주가 유력시 된다.

이 관계자는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 수주 지원과 국가 위상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사업"이라며 "해외항만개발협력사업은 예산 범위 내에서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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