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 절반 "국채 팔아 주식에 투자"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가 지난 4~10일(현지시간) 펀드매니저 25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절반에 가까운 매니저들이 정부 채권은 팔고 주식을 사겠다고 답했다.
로버트 파라고 슈로더프라이빗뱅크 자산배분부문 대표는 "장기적으로 볼 때 채권이 투자금을 잃을 수밖에 없는 높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채권보다 주식이 더 좋은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 투자할 생각이 아니라면 국채를 보유하지 말라고 고객들에게 권한다"고 덧붙였다.
주식 투자 비중이 늘면서 펀드매니저가 보유한 현금 비중은 2011년 2월 이래 최저 수준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주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미 주식형 펀드로 5년 만에 가장 많은 220억달러(약 23조2430억원) 이상의 투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BAML의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펀드매니저 254명이 운용 중인 전체 자산은 7540억달러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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