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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vs 우즈 "아부다비서 첫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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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HSBC챔피언십 17일 개막, 새해 벽두부터 '신ㆍ구 골프황제'의 진검승부

 타이거 우즈(왼쪽)와 로리 매킬로이.

타이거 우즈(왼쪽)와 로리 매킬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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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의 올 시즌 첫 격돌이다.

오는 1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유러피언(EPGA)투어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총상금 270만 달러)이 격전지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통산 2승째를 올리는 등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만 시즌 4승을 수확하며 미국과 유럽 등 양대 리그 상금랭킹 1위를 석권했다.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新골프황제'다. 이제는 수성의 입장인 셈이다.
우즈는 반면 총공세를 준비하고 있다. 2009년 '섹스스캔들' 이후 이혼과 슬럼프 등 지옥의 끝을 헤매다가 3년 만에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과 메모리얼, AT&T 등 빅 매치에서만 3승을 일궈내며 완벽한 '부활 모드'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코치 션 폴리(캐나다)와 스윙 교정을 완성했다는 점도 자랑거리다. 우즈 역시 "(매킬로이가) 나를 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대결이 필요하다"며 자신감을 표명했다.

매킬로이로서는 일단 '나이키와의 궁합'이 관건이다. 타이틀리스트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나이키와 10년간 최대 2억5000만 달러(2670억원)라는 '잭팟'을 터뜨렸고, 15일 공식 조인식도 가졌다. 새 골프채에 대한 적응이 이번 대회 최고의 장외화제로 등장한 까닭이다. '스윙머신' 닉 팔도(잉글랜드)가 이미 "기술력은 비슷하겠지만 타구감과 타구음, 클럽에 대한 믿음 등에서 혼돈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즈에게는 메이저 사냥 재개라는 2013년 또 다른 화두가 있다. 지난해 74승째를 완성해 '옛날 골프황제'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PGA투어 통산 2위 기록(73승)을 경신했지만 2008년 US오픈에서 메이저 14승째를 달성한 뒤 시계가 멈춰있는 상황이다. 니클라우스의 18승과는 여전히 4승의 격차가 있다. 우즈 역시 "숏게임에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마스터스가 기다려진다"고 은근히 메이저 우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호사가들에게는 우즈가 대회 총상금에 버금가는 250만 달러의 초청료를 받았다는 점도 이야깃거리다. 매킬로이가 150만 달러, 아직은 몸값이 더 비싸다. 다음 주 이어지는 카타르마스터스 주최 측이 때맞추어 "우즈가 300만 달러(약 31억원)를 요구했지만 우리는 그만한 돈을 투자할 가치가 없다"고 비난해 우즈와 매킬로이의 '몸값 전쟁'도 뉴스가 되고 있다. '브리티시오픈 챔프' 어니 엘스(남아공)와 마틴 카이머(독일) 등이 우승 경쟁에 합류한다. J골프에서 생중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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