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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방글라데시에 장갑차 등 10억 달러 무기 수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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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달러규모 원전건설 차관도 제공,가스전 개발도 합의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러시아와 방글라데시가 10억 달러규모의 무기 수출에 합의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과 AF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세이크 하시나 방글레데스 총리는 이날 크레믈린궁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원자력과 가스채굴,국방 등의 분야협력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방글라데시에 러시아제 무기 수입을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차관을제공하기로 했다.이는 방글라데시가 1971년 독립한 이후 최대 규모의 무기 수입액이다.

방글라데시는 최근 가스전이 발견되면서 국방력강화에 나서 이웃한 미얀마에 인접한 곳에 새로운 공군기지를 건설하고 프리기트함을 확충하고 있다.

푸틴대통령은 “두 나라는 군사 및 기술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면서 “러시아는 10억 달러의 차관을제공하고 이는 러시아제 무기와 군사기술 수입에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무기구매합의안에는 러시아제 장갑차와 보병무기, 대공방어체계,M-17 수송용헬리톱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중국에서 탱크를 수입한 만큼 이번 합의안에는 탱크는 제외됐다고 이들은 전했다.

중국은 방글라데시 무기 수입의 약 절반 이상을 공급하는 최대 공급국이다.

노보스티통신은 러시아 군사분석가 이고르 코로트첸코의 말을 인용해 방글라데시는 약 80에서 100대의 러시아제 BTR-80 수륙양륙장갑보병전투차량(APC)와 약간의 미사일체계를 구입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코로트첸코는 방글라데시가 현재 29대의 4세대 미그 29를 운용하고 있는 만큼 기존 전투기의 수리와 현대화 계획과 미그-29SMT기의 수입계약이 체결될 것 같다고 전망했으나 AFP통신은 방글라데시는 8대의 최신 미그 29 전투기 수입은 가격이 5억 달러나 돼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또 방글라데시 북부 루푸르 지역에 방글라데시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해 5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했다.이 발전소 건설에는 최소 15억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러시아의 국영가스회사 가즈프롬의 자회사 가즈프롬 인터내셔널은 방글라데시의 석유가스회사인 페트로방글라와 방글라데시의 6개 가스전에서 10개의 가스정을 시추하기로 합의했다.

방글라데시는 가채매장량 약 3600억 ㎥의 가스전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난 10년간 탐사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연간 가스채굴규모는 국내용 200억 ㎣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가스정의 깊이는 2.9km~4.5km으로 완공하는 데 20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노보스티는 전했다. 사업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의 AP통신은 1억9300만 달러라고 추정,보도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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