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근 前 제일모직 부사장, MCM으로 간 이유는?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제일모직 패션사업을 진두지휘해온 박창근 전 제일모직 부사장(57)이 지난 2일 패션브랜드 MCM을 보유한 성주그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창근 성주그룹 신임 사장은 리바이스코리아와 리바이스재팬 등을 맡아 성공적으로 발전시킨 외국계 기업 CEO 출신으로 프로 경영인이자 전략가로 통하는 인물이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패션업계는 이직이 워낙 많은 곳"이라면서 "지난해 7월 박 전 부사장과 계약이 만료됐고 그간 휴식을 가지다가 최근 MCM으로 이직을 했다"고 설명했다.
박창근 신임 사장은 2007년 패션사업 강화에 나선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러브콜을 받아 자리를 옮겼으며, 그때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빈폴 라인화 작업과 신사복 사업 활성화 등의 성과를 내고 부사장 자리까지 오르면서 '이서현의 남자'로 불리기도 했다.
박창근 신임 사장이 'MCM'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데는 최근 정치권 외도에서 회사로 복귀한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주 회장이 짧은 기간이었지만 경영 일선을 비운 사이 'MCM'은 내부 이직이 많아지고, 젊은층 사이에서 불매 운동이 일어나는 등 정상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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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신임 사장은 대외 활동이 많은 김성주 회장으로부터 'MCM' 경영에 관한 전권을 위임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신임 사장은 1956년생으로 미국 서던오리건주립대에서 MBA를 받았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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