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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20년까지 남녀 성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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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중국이 인공유산을 막고 여아(女兒) 양육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는 등 남녀 성비 맞추기에 착수했다.

오는 2020년까지 2011년 기준 여아 100명당 117.78명인 남아(男兒) 사이의 성비 불균형을 바로 잡겠다는 방침이다.
중국 국가인구 및 가족계획위원회는 1일 '2011-2020년 중국 부녀나 아동 발전요강 실천방안'을 발표하고, 현재 극심한 불균형 상태를 보이는 남녀 성비를 2020년까지 바로 잡기로 했다고 중국 신경보가 보도했다.

일차적인 목표는 2015년까지 여아 100명당 남아를 115명으로 축소한다는 것이다.

현재 중국의 극심했던 남아선호사상은 점차 완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상태다. 출생 남녀 성비 불균형이 지난 2008년 여아 100명당 남아 120.56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점차 간격이 좁혀 지고 있다.
하지만 2011년 100대 117.78로 여전히 남아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중국 당국은 문제 해결을 위해 피임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자녀 성 선택을 위한 낙태를 금지시키는 등 인공유산을 억제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잔존한 각종 성적차별을 없애고 여성의 법적 지위를 강화하는 등 여성 양육에 유리한 환경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국 당국에선 고령화 대비의 일환으로 1가구 1자녀 정책의 완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당국은 이러한 정책 방향이 향후 성비 불균형 축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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