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500대 기업 대상 일자리 기상도 조사 결과..30대 기업 중 채용계획 확정 16개사 2.5% 확대
25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와 함께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 500대 기업 일자리 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최상위 30대 기업 중 채용계획을 확정한 16개사는 내년 신규채용인원을 올해 대비 2.5% 늘어난 1만3920명으로 늘려 잡았다. 1개사 평균 채용예정 인원은 870.0명으로 올해 보다 21.2명 많다.
500대 기업 중 채용계획이 있는 곳은 76.4%인 252개였고 계획이 없는 기업은 36개사(10.9%)였으며, 아직 채용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곳은 42개사(12.7%)였다. 채용계획을 확정한 288개사의 1개사당 평균 채용예정 인원은 112.9명으로 올해 1개사당 평균 채용인원인 114.4명보다 1.5명가량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제지(2.9%), 식음료(2.0%), 기계·철강·조선(0.8%), 석유·화학(0.7%) 업종은 다소 늘어난 반면 건설(-14.9%), 제약(-6.9%), 금융(-3.0%) 등은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인원이 가장 많은 전기·전자(-0.6%) 업종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갑 대한상의 상무는 "세계경기 불황으로 내년 국내 채용시장이 크게 얼어붙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일자리가 더욱 늘어날 수 있도록 새로 출범하는 정부에서도 경제계와 힘을 합쳐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힘써 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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