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기술정보 한 눈에 본다

▲해외건설기술정보 홈페이지 화면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국내·외 건설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가 운영을 시작한다. 국내 건설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국토해양부는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건설기술정보 포털'과 '우수설계 정보마당'을 구축하고 26일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상반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각 정보시스템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위탁·운영하며 해외 건설공사를 위한 수주·관리와 국내 건설공사 등에 관한 정보의 지원·열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외건설기술정보 포털'에서는 서비스 콘텐츠를 기술·관리, 규격·수주, 조사·지원 부문으로 구분해 세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 소속·산하 발주청에서 도로·철도·항만 등 분야별로 선정한 우수 설계도서를 타 발주청과 건설엔지니어링 업체 등에서 열람,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발주청과 건설엔지니어링 업체 간에 설계기준, 지침, 실무사례 등에 관한 정보를 상호 요청 및 질의할 수 있다. 건설공사 기술·관리에 관한 상호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양 시스템의 구축·운영으로 건설사업 글로벌화에 따른 정보화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해외건설 정보 수집·활용이 취약한 중·소 건설업체의 해외건설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