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은교','화차' 등 원작 선전..내년 '위대한 개츠비', '안나 까레리나' 등 고전 소설 영화화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위대한 개츠비','안나 까레리나' 등 굵직한 고전 소설의 영화화로 내년에도 스크린셀러 열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출판계에서는 영화의 흥행으로 원작 소설이 다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스크린셀러 현상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교보문고에서 발표한 '2012년 연간 도서판매 동향 및 베스트셀러 분석'에 따르면 올 한해 영화로 개봉된 작품의 원작소설 중에서 박범신의 '은교'가 종합 베스트셀러 19위, 미야베 미유키의 '화차'가 32위,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X의 헌신'이 97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들은 모두 영화 개봉에 맞춰 원작소설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의 따르면 2009년에 출간된 '은교'는 올해 4월 영화 개봉 이후 기존 판매량보다 4배 이상 많이 팔려 나갔고, '용의자 X의 헌신'은 10월 영화 개봉 이후 판매량이 2.3배 증가했다.


스크린셀러시대, 내년에도 원작소설 인기몰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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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스크린셀러 열풍은 올 연말 다시 불이 붙어 내년까지 출판계와 영화계를 달굴 전망이다. '반지의 제왕' 속편인 '호빗'을 원작으로 한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이 13일 개봉해 순항 중이고,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 미제라블'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영화 '레 미제라블'도 19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내년에는 스콧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와 러시아의 대문호 톨 스토이의 '안나 까레리나' 등 고전소설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뿌린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역시 일찌감치 영화화가 결정돼 독자들을 영화관으로 끌어들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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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관계자는 이 같은 스크린셀러 열풍에 대해 "원작 소설의 인기는 놀랍지만 그 시기가 영화 개봉 전후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장기화되지는 못하고, 새로 나오는 소설과 신인 작가의 작품에 대한 관심을 저해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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