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거나 구술 면접에 대비할 때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말하기 연습을 할 순 없을까 고민하다가 만들게 됐죠.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두루 유용하게 쓸 수 있지 않을까요."
셀프피티를 이용하면 실제 프레젠테이션을 하듯 PPT나 PDF 자료를 한장씩 넘기면서 발표연습을 할 수 있다. 해당 페이지별로 녹음된 내 목소리를 듣고 발표 내용과 목소리, 발음 등을 한꺼번에 점검 가능하다. 지난 6일 iOS용으로 출시됐으며 다음달 초 안드로이드용 버전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2주 후에는 폰 사진첩에 내장된 이미지로 발표 자료를 제작하는 기능도 추가된다.
김 대표는 "내년 상반기까진 말하고 있는 모습까지 녹화하는 기능을 도입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해 얼굴 표정과 제스처까지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실전에서 완벽하게 발표하기 위한 스피치 연습용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셀프피티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개최한 앱 경진대회 '슈퍼앱 코리아'에서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 2월 문을 연 모바일 유틸리티는 향후에도 기업명처럼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모바일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김 대표는 "단순히 재미를 추구하기보단 삶의 질을 높이는 유용한 서비스를 공급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소소한 행복감을 느낀다면 보람이 클 것이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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