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밤 KBS에서 열린 3차 토론에서 "대통령이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나라의 품격이 달라진다"면서 "무소불위 권력으로 초법적 권한을 행사하는 '제왕적 대통령'이 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권위주의 불통까지 더해지면 나라 전체가 잘못된다. 나라가 거꾸로 갈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민들이 촛불을 들어도, 4대강 사업을 아무리 반대해도 막무가내인 이명박 정부가 잘 보여주지 않았나" 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국민과 소통하고 동행하는 마음이 없으면 경제민주화도, 복지국가도, 통합의 정치도 불가능하다" 면서 "새 정치와 새로운 시대 비전의 출발인 소통과 동행의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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