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예비역 모임은 이날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로 안보의 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시기에, 굳건한 안보 리더십과 국가관이 확고하고 대한민국을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로 만들겠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한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씨는 자신이 쓴 혈서를 들고 특전사 동료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혈서 퍼포먼스 직후 박재갑 부대변인이 "방금 과격한 퍼포먼스가 있었는데 양해해주길 바란다"며 급히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특전사 예비역 모임의 기자회견문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를 비난하는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문재인 후보의 대북관은 종북 및 친북세력과 다를 바 없다"면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고, ‘충성, 명예, 단결’의 특전사 부대정신을 더럽히면서 종북 세력을 옹호하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일부 특전사 예비역들을 과감히 척결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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