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온수·도봉방학에 '박원순式 재개발' 추진
주민참여형 재생사업 지구단위계획 통과.. 사업 본격화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 구로구 온수동과 도봉구 방학동 일대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은 전면철거식 개발을 지양하기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내놓은 방안으로 기존 마을을 유지하면서 개·보수를 진행하는게 핵심이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제17차 도시·건축 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의 계획안을 담은 구로구 온수동과 도봉구 방학동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안을 통과시켰다. 다가구·다세대 밀집지역에 대한 시범사업은 이번이 첫 사례로 지금까지는 정비(예정)구역 해제지역과 재정비촉진지구내 존치구역, 지역특성화지역 등에서만 진행됐다. (본지 11월30일자 21면 참조.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2112910223212739&nvr=Y)
이번 사업은 ▲가로환경개선 ▲주민커뮤니티공간 조성 ▲방범을 위한 CCTV 설치 ▲마을환경개선을 위한 지침 제시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도봉구 방학동 396-1일대의 경우 가로환경개선을 개선하고 쓰레기분리수거장 설치 등이 이뤄지고 구로구 온수동 67일대는 보행안전성 확보 및 노후옹벽 개선에 맞춰 정비된다. 특히 주택개량 및 신축에 대한 지침을 제시해 주거환경의 통합적 관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각 주민대표, 전문가, 자치구 관계자들과 워크숍을 갖는 등 이견을 좁혀왔다. 또한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주민면담조사, 리플릿 등 홍보물 배포와 더불어 인터넷 온라인 카페를 개설해 지역내 다양한 주민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심의를 통과한 지구단위계획안은 2013년 4월까지 공공사업 실시설계가 완료될 예정으로 기반시설 및 주민공동이용시설에 대한 공사도 같은기간 착공하기로 했다.
진희선 서울시 주거재생정책관은 “단독·다가구 밀집지역의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의 첫 사례인 만큼 시민의 관심이 크다”며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5월 선정된 신규 대상지 11개소 중 도봉구 도봉동, 영등포구 대림동은 8월, 구로구 구로동, 금천구 시흥동은 11월에 용역사를 선정했다. 성북구 정릉동 372일대 외 3개 지역도 12월 중 용역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 11월말 시작된 ‘주민참여형 재생사업 지구단위계획 수립용역’도 괘를 같이 한다. 당시 서울시는 은평구 응암동, 동대문구 휘경동 등을 거점으로 ▲영등포구 대림동 ▲도봉구 도봉동 ▲금천구 시흥동 ▲구로구 구로동 ▲성북구 정릉동 ▲은평구 신사동 ▲강북구 미아동 ▲마포구 성산동 ▲송파구 잠실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에 대한 주민참여형 재생사업 추진의지를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