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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채용 트렌드는 '열린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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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대기업 113개사 채용 트렌트 조사 결과 '기회확대, 인성중시, 경영진 참여, 참신성' 공통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대기업 채용 트렌드는 열린채용(O.P.E.N)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최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와 함께 주요 대기업 113개사의 채용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채용 방식에 있어 기회(Opportunity) 확대, 인성(Personality) 중시, 경영진(Executive) 참여, 참신한(Novelty) 채용전형이라는 공통점을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채용시 연령·성별·학력 등의 지원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기업이 70.8%에 달했고, '지방인재 채용을 위해 지방 순회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거나 '저소득층 자녀대상 공개채용을 실시한다'는 응답도 각각 30.1%와 26.5%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기업 중 94.7%는 '열린 채용을 위해 스펙 중심의 서류전형 비중을 줄이고 면접전형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펙과 인성 중 더 중요시하는 요건을 묻는 질문에 '인성'이라는 답변이 92.0%로 대다수를 차지한 반면, '스펙'이라는 답변은 8.0%에 그쳤다.
지원자 평가시 중점을 두는 항목에 대해서도 응답기업들은 성실성·책임감(52.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전문성(27.4%), 창의성(26.5%), 글로벌 비즈니스 능력(20.4%), 팀워크(20.4%), 주인의식(18.6%), 열정 및 도전정신(14.2%) 등을 차례로 꼽았다.

또 응답기업 과반수가 '면접 전형에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여하고 있다'(55.8%)고 답해 경영진이 직접 나서 우수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시 가장 효과적인 평가방법에 대해서도 가장 많은 기업들이 임원 면접(65.5%)을 꼽은데 이어 인성검사(47.8%), 자기소개서(30.1%), 집단토론(20.4%), 합숙 면접(16.8%), 개인 주제발표(15.9%), 역할극 등 단체활동(2.7%) 순으로 답했다.

이밖에 기업들은 우수인재 발굴을 위해 참신한 채용전형을 실시하고 있었다. '이름 외 지원자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한다'(28.3%)거나 '소프트웨어, 디자인, SNS 등 특정 직렬 특기자에 대해 서류전형을 면제한다'(21.2%)는 응답이 다섯 곳 중 한 곳을 상회했고 '인턴 채용 후 업무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기업도 48.7%나 됐다.

이 같은 열린 채용은 실제 기업의 우수인재 채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열린 채용을 실시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열린 채용이 우수인재 확보에 도움이 되었는지를 묻자 60.2%가 '그렇다'고 답했고 '열린 채용 후 인적 구성이 다양해졌다'는 응답도 62.8%에 달했다.

박종갑 대한상의 조사2본부장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스펙보다 열정과 끼로 가득한 인재를 뽑기 위한 열린 채용이 확산되고 있다"며 "청년 구직자들은 뚜렷한 목표 없이 스펙 쌓기에 몰두하기보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회사를 찾고 그 회사가 원하는 인재가 되도록 준비하는 것이 성공적인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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