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 취임… “개최권료 현실화 시급”
이개호 F1대회 조직위원회 신임 사무총장은 10일 “내년 F1대회를 중단할 수도 있다는 각오로 개최권료 재협상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이어 “조직위가 설정한 개최권료 인하 폭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최악의 경우 내년 대회를 중단할 수도 있다는 각오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무총장은 취임 하루만인 11일 F1조직위 박원화 정책고문, 강효석 운영부장 함께 영국으로 출국해 ‘F1 최고 실력자’인 버니 에클레스턴(Bernie Ecclestone) 회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한편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1700억 원이 넘는 누적 적자를 기록 중이다.
내년 대회 역시 영업손실액이 2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돼 수지 개선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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