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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재기 위한 첫 무기...오딧세이 4790만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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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혼다가 한국 시장에서 옛영광 되찾기에 나선다. 북미 시장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오딧세이와 파일럿을 시작으로 연이어 신차를 선보이며, 과거 수입차 업체 최초 1만대 판매를 달성했던 성과를 재연한다는 목표다.

혼다코리아(대표 정우영)는 30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미니밴 오딧세이와 대형 SUV 파일럿 출시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 신차는 FTA 효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미국산 모델이다.
오딧세이와 파일럿의 국내판매가격은 각각 4790만원, 4890만원이다. 혼다코리아는 연간 600대,400대씩 총 1000대의 차량을 두 차종서 판매한다는 목표다.

혼다는 오딧세이와 파일럿에 이어 내달 CUV 크로스투어, 해치백 시빅 5도어, 9세대 신형 어코드 등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불과 2~3개월 동안 무려 5종의 신차를 쏟아내는 셈이다. 혼다코리아 설립 이후 이 같이 짧은 기간에 5종의 신차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토 타카노부 사장 방한 당시 "10개 차종을 한국에 투입하겠다"고 언급한 데 대한 후속 조치다.

혼다는 그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던 단순한 라인업에 변화를 주고, 신차 효과에 힘입어 판매량을 확대, 2008년과 같은 성과를 재연한다는 목표다. 2008년 혼다코리아는 수입차 시장점유율 20%, 월평균 1029대 판매로 수입차 1위에 올랐지만, 이듬해 적자로 돌아서며 올해까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혼다 부활의 주축차량인 오딧세이는 '베스트 패밀리카'라는 디자인 콘셉트 하에 기존 미니밴과 달리 역동적인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과 넓은 승차공간, 적재공간, 수납공간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예리하게 뻗은 A필러로 스포티한 느낌을 풍기며, 긴 전장과 와이드한 전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전고를 통해 미니밴에서는 찾기 힘든 스포티한 스타일을 강조했다. 또한 3.5L VCM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253 마력과 최대토크 35.0 kgㆍm의 고성능을 자랑한다.

일상생활은 물론 비즈니스용으로도 적합한 승차 및 적재 공간을 갖춘 파일럿은 무엇보다 오프로드 상황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발휘해 가족 단위의 아웃도어 생활을 즐기는데 안성맞춤인 모델이다.

혼다의 최신 V6엔진 기술을 적용한 3.5L VCM엔진이 탑재돼 최대출력 257 마력과 최대 토크 35.4kgㆍm 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한다. 또한 혼다가 자랑하는 VTM-4(Variable Torque Management) 기술이 적용된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있어, 운전자가 직접 수동모드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번 출시행사 참석을 위해 1년 6개월 만에 방한한 고바야시 히로시 혼다아시아태평양본부장은 "한국시장에서 재기를 위해 작년부터 철저히 검토했다. 오늘이 그 1탄"이라며 "세계 생산 거점을 활용해 미국산 자동차를 한국에 도입해 FTA와 환율 이점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카테고리로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며 "미국산 차량을 선보이고 시빅은 런던에서 생산한 차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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