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식 LG 부회장 LG경영개발원으로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해 온 강유식 (주)LG 부회장이 LG경영개발원 부회장으로 이동한다.
29일 (주)LG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하우시스, LG유플러스 등 LG그룹 10개사는 임원인사를 확정 발표했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강유식 (주)LG 부회장의 LG경영개발원행이다.
강 부회장은 지난 2003년 (주)LG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은 이후 10여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와 LG의 실세라고도 불려온 인물이다. 그는 과거 LG반도체 임원과 LG그룹 구조조정본부장 등 핵심 보직을 거치며 구본무 회장으로부터 큰 신뢰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 부회장이 이번에 자리를 옮기면서 그의 빈자리는 조준호 (주)LG 대표이사가 맡게될 것으로 보인다. 강 부회장은 LG경영개발원에서 후진 양성에 힘쓰며 구본무 회장을 지속적으로 보좌할 계획이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LG그룹 2013년 임원인사에서 계열사 경영진들이 대부분 유임한 반면 구본무 회장을 가까이서 보좌한 강 부회장은 LG경영개발원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날 임원 인사에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올해부터 LG디스플레이를 이끌어온 한상범 부사장은 차별화된 고객가치 기술로 3D TV LCD 패널 세계시장 점유율 1등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계경기 침체에도 지난 3분기에는 8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LCD사업의 턴어라운드 및 세계 1등 수성의 공도 있다.
LG디스플레이에서는 LCD 생산기술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공로가 큰 CPO(Chief Production Officer) 정철동 전무(51세)가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FPR(필름타입 패턴 편광) 방식 3D 패널 개발로 세계 3D시장의 판도를 바꾼 기술력 우위 확보에 기여한 강인병 상무(49세) 등 4명은 전무로 승진했다.
박진수 LG화학 사장은 기존 대표이사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을 겸해 LG화학 법인 최고경영자(CEO)를 맡게 됐다. 현재 LG화학 대표이사 CEO인 김반석 부회장은 LG화학 이사회 의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FPR방식으로 LG가 3D TV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하는데 기여한 정보전자소재연구소장 유정수 상무, 석유화학 기반기술 향상에 기여한 석유화학연구소장 최정욱 상무, 중국 남경법인 부임 후 2차 전지 생산성을 향상시킨 박현식 상무 등 4명이 전무로 승진했다.
또한 LG화학의 카자흐스탄 석유화학기지 건설 프로젝트를 이끌며 석유화학사업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이끌어온 오장수 부사장이 LG하우시스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오장수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LG화학에서 PVC, ABS사업을 맡아 ABS를 세계 1위 사업으로 도약시키는 등 뚝심 있게 사업을 펼쳐 탁월한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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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에서는 4G(LTE) 추진단장에 이어 LTE를 비롯 유무선 사업의 서비스 개발 및 마케팅을 총괄하는 최주식 전무와 세계 최초 LTE 전국망 구축의 주역인 네트워크 본부장 이창우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밖에도 LG CNS에서는 중국 IT사업의 기반을 구축했고, 디지털 마케팅 등 고객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개척해 온 이재성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으며 서브원은 중부사업담당 송용석 수석부장을 상무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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