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삼성에 "냉장고 광고 배포해선 안돼"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140,000 전일대비 10,000 등락률 +7.69% 거래량 3,412,120 전일가 130,000 2026.04.28 15:30 기준 관련기사 "환상적이었어요" 젠슨 황 딸이 찍었다…피지컬 AI로 LG와 '로봇 혈맹' 구광모 회장, '알파고' 하사비스 CEO와 회동…AI 협력 논의 [Why&Next]구글 딥마인드가 韓에 해외 첫 'AI 캠퍼스' 짓는 이유 가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22,000 전일대비 2,500 등락률 -1.11% 거래량 18,444,490 전일가 224,500 2026.04.28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전자, 가전사업 재편해 수익성 개선…영업조직도 경영진단 [Why&Next]구글 딥마인드가 韓에 해외 첫 'AI 캠퍼스' 짓는 이유 호실적 기대감에 물살 가르는 조선주...수익 제대로 높이려면? 를 상대로 낸 광고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수용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성낙송 수석부장판사)는 23일 "삼성전자가 자사 지펠 냉장고와 LG전자의 디오스 냉장고 용량을 비교하는 내용으로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Youtube)에 게재한 광고가 부당 비교광고에 해당한다"며 "해당 광고를 신문, TV, 라디오, 잡지, 전단, 전광판, 옥외광고, 카탈로그, 인터넷, 컴퓨터 통신을 통해 광고, 게재, 방송, 게시, 전송, 배포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다.
물붓기, 커피캔 담기, 참치캔 담기 등으로 두 제품의 용량을 비교한 광고는 냉장고의 이용 형태에 부합하는 방법이 아니고 법령에 의한 시험ㆍ조사기관에서 실시한 합리적이거나 객관적인 실험 결과도 아니라고 판단해서다.
재판부는 광고에서 타사 냉장고라고만 밝혔더라도 두 회사가 국내 냉장고 시장을 사실상 양분하고 있는 상황에 비춰 LG전자의 디오스 냉장고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보고 해당 광고를 표시광고법 3조1항에 규정된 '부당하게 비교하는 광고'로 판단했다.
재판부의 이 같은 결정에 삼성전자는 적극적으로 이의신청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법원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해당 동영상을 유튜브에서 아직 내리지 않은 상태다.
가처분 신청이 된 동영상은 2개로 8월 지펠 857ℓ 냉장고와 디오스 870ℓ 냉장고를 비교한 것과 9월 지펠 900ℓ 냉장고와 디오스 910ℓ 냉장고를 비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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