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의 검찰은 자동차경주 주최사인 포뮬러1그룹의 버니 에클레스톤(82)이 지난 2006~2007년 한 은행원에게 4400만 달러(480억원 상당)를 지불한 것과 연관된 뇌물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소는 다음 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클레스톤은 이번 혐의가 매우 유감이라면서도 절대 무죄라는 입장이다. 그는 은행원에게 돈이 전달된 것은 알았지만, 이는 강탈당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돈을 수령한 독일인 은행원 게르하르트 그리브코우스키는 법정에서 "그 돈은 뇌물이었다"고 자백했다.
F1은 시간당 200마일(321만 킬로미터) 속도로 질주하는 자동차 경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시작됐다. 이후 F1 유럽에서 인기를 모으다 최근에는 전세계에서 인기 몰이 중이며 시즌당 이 경주는 지켜보는 시청자는 5억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포뮬라가 5일 발표한 연례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TV 중계료 는 15억 달러로, F1그룹이 벌어들인 수입은 5억 달러에 달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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