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일 임원 전보 인사를 통해 법인금융본부장에 박창주 전무, 리테일본부장에 박성진 상무를 앉혔다.
올 들어 기존 리테일 중심의 사업 구조로 인해 증시 침체와 더불어 증권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각 증권사들은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한 노력을 진행해왔다.
교보증권의 경우 지난 6월 연임에 성공한 김해준 대표가 출범 직후 투자은행(IB) 사업 부문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는 등 기관 영업에 대한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돼왔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이번 인사는 특별히 조직의 변화를 준다던가 하는 의미를 담은 것이 아니며 본부별 비중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증권업계 관계자는 “본부의 수장의 직급이 달라진 것은 그만큼 경영진들이 조직내 상황이 법인영업에 더 많은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번 인사가 기업 영업에 힘을 실어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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