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비록 의원 신분 이전에 적절하지 못한 표현을 이용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활동을 했다고 하지만 김 의원의 그러한 표현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원내대표로서 국민 앞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여성 대통령이 가장 큰 정치쇄신'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생뚱맞다"며 "박 후보가 과연 여성의 사회·정계 진출을 위해 무엇을 했으며 새누리당은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평가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과거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에 이어 19대 국회에서도 앞서가는 여성정책을 쓰고 있는 민주당을 두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박 후보가 생뚱맞게 여성우대를 운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국민이 속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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