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환 맥스로텍 대표이사는 29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1월 코스닥 상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후발주자였지만 무선 갠트리로봇 기술 등을 기반으로 국내 1위로 도약할 수 있었다"면서 "전 세계적을 유·무선 갠트리로봇을 모두 만들 수 있는 곳은 맥스로텍과 일본의 기켄사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맥스로텍은 지난 2009년 국내 중소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자동차용 엔진블록 전 공정 양산설비를 구축하며 자동차핵심부품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맥스로텍은 올해 7월 중국에 합자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인건비 상승과 노동인구 감소에 따라 중국 공장자동화시장이 14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등 세계 최대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중국 현지 기업과 국내 기업의 기술격차가 10~15년으로 추정되고 있어 자동화갠트리시스템 기술경쟁력 우위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맥스로텍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로봇 및 IT 기술이 융합된 PKM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2년여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국산화 PKM 시제품 제작을 완료했다. 김 대표는 "PKM은 공정의 획기적인 비용 절감, 시간단축, 정밀도 상승 등 수많은 장점을 겸비하고 있기 때문에 PKM의 실용화는 기계로봇산업의 새로운 판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맥스로텍은 17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사업영역간의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PKM 연구개발에 집중해 왔으며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이를 시초로 국내 PKM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공모되는 맥스로텍의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로 주당 공모 예정가는 6000원 ~ 7000원이다. 오는 31일 수요예측, 다음달 7일과 8일 청약 절차를 거쳐 11월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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