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예산안에 포함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정부가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위해 사료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보다 1650억원 늘려 총 369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최근 국제곡물가격 상승은 축산농가를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 국내 곡물수입량의 70%를 사료용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국제곡물가 상승이 내년 초부터 국내 사료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농림수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는 올해보다 증액된 사료관련 사업 지원금액을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했다. 또 사료현금구매 지원을 위해 신규 예산을 확보해 총 3960억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사료가격 안정을 위해 사료업체의 사료구매 예산도 기존 400억원에서 95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 외에도 사료외상거래 비중을 줄이고 현금거래를 유도하기 위해 사료 직거래 자금 1200억원을 신규 편성해 2400여 전업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회에서 예산 확정이 끝나는 대로 신속히 예산을 집행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