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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사료지원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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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40억 → 내년 3690억
2013년도 예산안에 포함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정부가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위해 사료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보다 1650억원 늘려 총 369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축산농가의 경영비에서 사료 구매비용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해 사료관련 사업의 지원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돼지를 기른 축산농가는 전체 경영비에서 53%를 사료비에 쏟아 부었다. 번식우(牛) 축산 농가는 73%였다.

여기에다 최근 국제곡물가격 상승은 축산농가를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 국내 곡물수입량의 70%를 사료용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국제곡물가 상승이 내년 초부터 국내 사료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농림수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는 올해보다 증액된 사료관련 사업 지원금액을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했다. 또 사료현금구매 지원을 위해 신규 예산을 확보해 총 3960억을 지원하기로 했다.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예산을 올해 1240억에서 내년 1540억원으로 확대했다. 여기에는 조사료 유통센터 지원액을 올해보다 2배로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돼있다. 조사료 취급이 어려운 소규모 농가도 손쉽게 국내산 조사료를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사료가격 안정을 위해 사료업체의 사료구매 예산도 기존 400억원에서 95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 외에도 사료외상거래 비중을 줄이고 현금거래를 유도하기 위해 사료 직거래 자금 1200억원을 신규 편성해 2400여 전업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회에서 예산 확정이 끝나는 대로 신속히 예산을 집행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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