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열등감 때문에 프로배구 경기를 볼 수 없었다."
상처를 이겨내고 프로무대에 입성한 이진화(남성여고)는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다. 미지명의 설움을 딛고 바라던 소망을 이룬 벅찬 감격을 숨기지 못했다.
상기된 표정으로 취재진과 마주한 이진화는 "아직 프로선수가 됐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없다"며 "팀에서 운동을 시작해봐야 알겠지만 약간 긴장되고 설레기도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0 동아시아 대표팀을 거친 이진화는 드래프트 낙방 이후 실업팀 수원시청에서 선수생활을 지속했다. 176cm, 67kg의 다부진 체격조건과 라이트, 레프트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새 출발을 앞둔 이진화는 "신인이라는 부담감을 떨치고 즐기면서 경기에 임하고 싶다. 당장의 목표는 주전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이라며 "최선을 다하면 신인왕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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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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