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대형마트 42곳 문닫아...코스트코 '배짱' 영업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지방자치단체가 조례를 속속 재개정하면서 휴일에 문 닫는 국내 대형마트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미국계 대형할인점 코스트코는 14일에도 영업을 강행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전국 375개 대형마트 중 11.2%에 해당하는 42곳이 문을 닫았다.
서울 강서구와 대구 수성·달서·동구에 있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점포들은 해당 지자체가 조례 재개정을 통해 대형마트 휴일 영업규제에 나섬에 따라 이날 강제휴무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마트 이마트 close 증권정보 139480 KOSPI 현재가 108,100 전일대비 1,300 등락률 +1.22% 거래량 218,916 전일가 106,800 2026.04.29 15:30 기준 관련기사 포켓몬부터 티니핑까지…이마트, 인기 장난감 최대 80% 할인 [오늘의신상]나폴리 3대 피자 맛집…이마트, '다미켈레' 마르게리타 밸류파트너스 "이마트·신세계푸드 합병, 대주주만 이득" 는 16개(10.9%), 홈플러스 17개(13.0%), 롯데마트 9개(9.3%) 점포가 영업 제한을 받았다. SSM은 롯데슈퍼 56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4개, GS수퍼마켓 17개 등 87곳으로 늘어났다.
이마트의 경우 순천점은 8일, 제주점·서귀포점·신제주점은 12일에 이미 문을 닫았기 때문에 실제 영업제한을 받는 점포 수는 20개에 달한다.
최근 영업제한 조례를 재시행을 발표한 춘천시 등 다른 지자체들도 대형마트 영업제한 재개에 들어간다면 규제를 받는 마트의 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조례에 따르기를 거부하고 있는 미국계 대형할인점 코스트코는 이날도 전국 매장에서 영업을 강행했다.
이날 코스트코 양평점은 매장을 찾은 고객들로 주차장 앞에 긴 줄이 만들어졌으며 매장 안은 주말 장을 보려는 고객들로 분주했다.
서울시 등 지자체는 코스트코 매장을 찾아 소방법 등 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등 압박을 가했지만, 영업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오후 늦게까지 정상영업이 이뤄지고 있어 고객 발걸음이 줄을 이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시내 코스트코 3곳에 대한 2차 단속을 시행해 불법행위 14건을 적발했다.
소방·식품·가격·건축 등 7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단속 결과 영등포구 양평점 1건, 중랑구 상봉점 2건, 서초구 양재점 11건 등 총 14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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