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시스템은 이제 대중화되는 추세다. 지난 12일 강릉에 견본주택 문을 연 포스코건설의 ‘강릉 더샵’은 원패스 시스템을 도입한 경우다. 이 시스템은 원패스 카드를 소지만 하고 있으면 자동으로 아파트 현관문이 열려 양손에 짐을 들고도 출입할 수 있다. 또 엘리베이터 자동호출기능도 가능해 문밖에 나서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탈 수 있다. 전기와 수도, 가스 등 사용량을 원격 검침하며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도 도입됐다.
한국토지신탁이 이달 분양 예정인 ‘울산 남구 에코하이츠’에는 가스, 난방, 조명 등을 원격으로 제어 가능한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 검침원 방문없이 자동으로 전기, 수도, 가스, 온수 등을 점검하는 원격검침 시스템이 설치된다.
서울 구로구 일대에 분양 중인 ‘개봉 푸르지오’에는 유해물질 감지시 신속히 자동 배출이 가능한 주방자동환기 시스템이 설치됐다. 전화수신, 방문자 확인 및 문열림 기능을 갖춘 욕실폰과 비데 리모컨을 결합한 부부욕실 통합 리모컨도 모습을 보인다.
SK건설이 이달 분양 예정인 ‘신동탄 SK VIEW Park’는 기존 CCTV의 사건발생 기록기능을 넘어서 수상한 행동패턴을 자동으로 인식해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상 감지시 경비실에 통보하는 ‘차세대 지능형 CCTV’로 엘리베이터내에서 사고가 발생하거나 범인이 범행을 위해 카메라를 가릴 경우에도 지능형 CCTV가 즉시 대처한다.
업계 관계자는 “범죄가 다양화되고 스마트 시스템의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어 주거시스템에도 안전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며 “건설사들의 꾸준한 기술개발로 향후 스마트 시스템은 더욱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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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