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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국감] 아이들 모범돼야 할 교사들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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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승환 기자] 800명이 넘는 인천 각급학교 교사와 교육공무원이 최근 4년 여간 음주운전이나 성매수, 뇌물 등의 혐의로 형사입건됐다는 집계가 나왔다.

12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위원회 신학용 의원(민주통합당)이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각종 혐의로 형사 입건된 교직원이 811명에 달했다.
교사 A씨는 지난 2009년 1월 한 안마시술소에서 성매매를 했고 교사 B씨는 같은 달 혈중 알코올 농도 0.133%의 만취(면허취소 수준) 상태에서 차를 몰다 사고를 내 택시 기사를 숨지게 했다. 교사 C씨는 2010년 12월 후배 교사와의 다툼 끝에 머리를 맥주병으로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관리직 교사들의 비위도 있었다. 한 학교에서 교장을 지낸 D씨의 경우 2010년 10월 학부모가 건넨 돈으로 중국여행을 다녀와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됐고 교감 E씨는 올해 7월 주차장에서 주운 지갑에 든 31만원을 훔쳐 쓴 혐의가 밝혀졌다. 이 밖에 정치자금법이나 국가공무원법 위반, 폭행ㆍ사기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은 교사들도 적지 않았다.

행정직 교육 공무원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행정 6급 공무원은 2009년 7월 급식자재 업자로부터 920만원을 받았고 행정 5급 공무원은 2010년 12월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해 입건되기도 했다.
신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인천ㆍ서울ㆍ경기 교육청 합동 감사에서 "사회적으로 높은 도덕성을 요구받는 교사들이 음주운전이나 성매매 등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비위사실에 대해 그에 상응하는 도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승환 기자 todif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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