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위원회 신학용 의원(민주통합당)이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각종 혐의로 형사 입건된 교직원이 811명에 달했다.
관리직 교사들의 비위도 있었다. 한 학교에서 교장을 지낸 D씨의 경우 2010년 10월 학부모가 건넨 돈으로 중국여행을 다녀와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됐고 교감 E씨는 올해 7월 주차장에서 주운 지갑에 든 31만원을 훔쳐 쓴 혐의가 밝혀졌다. 이 밖에 정치자금법이나 국가공무원법 위반, 폭행ㆍ사기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은 교사들도 적지 않았다.
행정직 교육 공무원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행정 6급 공무원은 2009년 7월 급식자재 업자로부터 920만원을 받았고 행정 5급 공무원은 2010년 12월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해 입건되기도 했다.
노승환 기자 todif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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