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애널리스트는 SBS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이 2162억원(+21%,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76억원(-68%)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광고 비수기였던 데다 주요 드라마 시청률이 저조했던 점이 실적부진의 원으로 분석됐다.
런던올림픽이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전통적인 광고 비수기의 영향을 다소 상쇄시켜 줬다는 평가다. 통상 올림픽과 같은 스포츠이벤트는 손익분기점(BEP) 정도의 성과에 그쳤으나, 이번 올림픽은 중계권료 및 제작비(약 500억원)를 소폭 상회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했다.
4분기는 3분기의 부진을 크게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새 수목드라마 '대풍수(연출 박상희, 주연 지진희·김소연)'와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연출 장항준, 주연 김명민·정려원)'이 시작되고 '국민MC' 강호동이 '스타킹'으로 복귀하면서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 견인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털 가입자가 가장 많은 C&M과의 재전송료 협상도 타결됨에 따라, 5대 메이저 CATV 중 나머지 3개(HCN, CMB, 티브로드)에 대한 협상도 연내 타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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