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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실적 나오면 빠진다"..학습효과 이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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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證, "단기부담 나타날 것, 방향은 '우상향'"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 가 올해 3분기 '깜짝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승출발했으나 차츰 오름폭을 줄이다 결국 하락반전했다.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실적 발표 후 주가 하락'이라는 그간의 학습효과에 몸을 사리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영업이익 8조1000억원, 매출액 52조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훌쩍 뛰어넘는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이 워낙 좋으니 주가 방향성은 우상향으로 본다"면서도 "그간 '엄청난 서프라이즈가 아닌 이상 서프라이즈가 나와도 주가는 빠지더라', 하는 학습효과와 지난 한달간 13% 가량 상승하면서 호실적이 일정부분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주가 상승 탄력을 줄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밸류에이션만으로 본다면 연말께 IBK투자증권에서 제시한 목표주가(165만원) 수준까지 올라가는 것도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나, IT업종이 워낙 대외 환경에 민감하기 때문에 미국·유럽 이슈 등이 무난히 진행돼야 하고 돌발변수가 없어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3분기 깜짝실적의 원동력은 '스마트폰'으로 평가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을 7조6000억원으로 예상하면서 휴대전화에서 5조5000억원 이상 나오면 8조원도 넘어갈 수 있다고 짚었는데 그런 그림이 나온듯 하다"고 분석했다.
4분기는 3분기 수준을 넘어서지는 못할 것으로 봤다. 종전 예상실적은 7조3000억원으로 3분기보다 3000억원 낮은 수준이었다. 분기 휴대전화에 적수가 없었다면 4분기에는 아이폰5 및 경쟁력 있는 타사 제품들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마케팅 비용, 애플 소송에 따른 충당금 반영 등이 사상 최대실적 경신 행진에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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