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은 갓 수확한 음식들을 나눠먹기에 앞서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며 예를 갖췄다. 차례상은 지방이나 가정의 전통에 따라 순서나 제수(祭需)를 놓는 위치 등에 다소 차이가 있으나 기본적인 원칙은 있다.
▲차례상 차리는 법= 먼저 지방이 있는 쪽부터 첫 줄에는 시접(숟가락 담는 대접), 잔반(술잔, 받침대)을 놓고 메(밥)를 올린다.
둘째 줄에는 적과 전을 놓는데 어동육서(魚東肉西)라 하여 육류는 왼쪽, 생선은 오른쪽에 놓는다. 육적(구운고기), 소적(두부 부친 것), 전(기름 에 부친 것), 어적(생선구운 것)을 놓는다. 생선의 머리는 오른쪽을 향하게 하는 것이 기본원칙이다.
셋째 줄에는 고기탕, 생선탕, 두부탕 등의 탕류를 놓고 넷째 줄에는 좌포우혜(左鮑右醯)라 하여 왼쪽에 포, 오른쪽에 식혜를 놓는데 왼쪽부터 포, 나박김치, 삼색나물, 간장, 식혜를 올린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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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난리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