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스마트폰 빈번하게 바꾸는 것도 원인
국내 스마트폰 가격이 해외 대비 평균 20% 더 비싼데다 고가의 스마트폰을 빈번하게 교체하는 습관 때문에 가계통신비 부담이 급격히 증가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권 의원은 스마트폰이 국내 본격적으로 들어온 2009년부터 올 상반기 까지(42개월) 이동통신 3사 단말기 매출을 전체 가구수로 나눠 가구당 단말기 구입비용을 산출했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해 가구당 단말기 구입비용을 추산한 다음 다시 전체 가구수를 곱해 연간 단말기 총지출액을 계산했다.
권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휴대폰 구입 비용이 이처럼 높은 원인은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애플 등 단말기 제조사들이 80만원 이상의 고가 스마트폰을 위주로 출시하는 데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우리나라의 출고가가 국외 판매가 대비 평균 20%(아이폰 제외) 더 비싼 것으로 드러나 국내 소비자가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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