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좁은 청사에 긴 대기시간으로 인해 기다리기 힘든 내방민원인에게
이 날 행사는 넉넉하지 못한 민원실 공간을 고려, 15명 내외 합창단원들이 밝고 경쾌한 노래 3~4곡을 선정해 부르게 된다.
또 서울 한복판에 위치, 유동인구가 많은 탓에 민원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방문하는 민원인이 가장 많고 바쁜 민원실로 소문나 있다.
특히 주변의 많은 대사관과 회사 등으로 인해 중식시간을 이용, 민원을 처리하기 원하는 직장인과 외국인이 많아 민원 대기시간이 다소 긴편이다.
이런 악여건 속에서 종로구는 올해부터 내방하는 민원인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민원실에서 문화예술 공연 또는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앞으로 민원인들이 민원처리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를 개최하도록 하겠다”며 “품격있고 활기찬 문화예술도시에 걸맞는 알찬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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