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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수입, 불황으로 위스키↓ 맥주·와인·사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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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6개 술 품목 수출입량·값·대상국가 등 분석…소주수출, 22.7% 늘어난 5100만ℓ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경기불황으로 위스키수입은 줄었으나 외국맥주·와인·사케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관세청이 내놓은 ‘최근 주요 주류(酒類)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주류 6개 품목의 수출·입량과 값을 분석한 결과 위스키수입량은 올 들어 8월말까지 7.3% 감소한 1300만ℓ로 집계됐다. 지난해도 전년(2010년)보다 5.2% 준데 이어 계속 감소세다.
반면 맥주는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0% 늘어난 4800만ℓ로 파악됐다. 사케는 지난해 4.1% 줄었으나 올해는 2배나 급증, 330만ℓ가 들어왔다. 와인 또한 올 들어 8월말까지 6.0% 증가해 1800만ℓ 수입됐다.

수출의 경우 대중 술인 우리나라 소주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22.7% 는 5100만ℓ가 외국에 팔렸다. 지난해 소주수출이 2010년보다 17.3% 준 것에 비하면 크게 는 셈이다.

맥주는 지난해 2010년보다 32% 늘었으나 올 들어선 8월말까지 4.9% 준 5900만ℓ에 그쳤다. 탁주도 올 들어 24.1% 준 2200만ℓ 수출에 머물렀다.
나라별로는 일본이 소주·막걸리의 최대 수출대상국이자 맥주 수입대상국으로 분석됐다.

소주(28.6%)와 탁주(86.3%)는 일본, 맥주(38.4%)는 홍콩을 대상으로 수출을 가장 많이 했다. 수입은 ▲영국산위스키(94.0%) ▲일본산사케(97%) ▲일본산맥주(26.4%) ▲칠레산와인(24.3%)이 으뜸을 차지했다.

소주·맥주·탁주 등 3개 품목 합계의 최근 3년간 수입량은 연평균 17%씩 늘었고 올해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이들 술의 수입액은 최근 3년간 44% 증가했고 올 들어 8월말까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불었다.

위스키·와인·맥주·사케 등 4개 품목 합계의 최근 3년간 연평균수입량은 11%씩, 올해는 15% 늘었다.

맹철규 관세청 통관기획과 사무관은 “최근 값이 비싼 위스키보다 상대적으로 값싸고 대중적 술인 맥주, 와인 등의 수입이 느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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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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