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12일 마감되는 아이엠투자증권(구 솔로몬투자증권) 매각 주관사 신청 접수가 예상데로 큰 호응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측은 지난달 하순경 공고를 냈을 때만 하더라도 최소한 4~5개사 경쟁하지 않겠느냐고 예상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흥행은커녕 관심의 범위에 벗어났다는 점에서 고민중이다. 통상 마감일에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12일 오후까지 추가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여의치 않다는 후문이다.
매각주관사에 선정되더라도 새주인을 찾아야 하는데 아이엠투자증권에 눈독을 들이는 후보군, 특히 증권사들이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자기살기에도 바쁜 증권사들로서는 인수?합병(M&A)에는 신경쓸 겨를이 없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투자업계의 자발적인 합병?통합이 이뤄져야만 업계가 살 수 있는데 아직까지는 버티고 있다”며 “현 상황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예보는 주관사가 선정되는 데로 아이엠투자증권의 최대주주 에스앰엔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 전량 및 경영권을 매각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특수목적회사(SPC) 에스앰엔파트너스의 최대주주는 지분 92.25%를 들고 있는 솔로몬사모투자전문회사(PEF)이다. 솔로몬PEF는 솔로몬저축은행 및 계열 저축은행(16.3%)과 공무원연금(30%)이 주요 주주로 구성돼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