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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분기 성장률 큰폭 둔화.. 경상흑자 40% 줄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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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일본의 올해 2분기 성장률이 애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됐다. 유럽 위기 등 악재로 일본 수출기업들이 고전하면서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폭도 지난해보다 40%나 줄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가 10일 발표한 2012년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는 연율 기준 0.7%, 전분기대비 0.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3일 발표한 잠정치 연율 1.4%, 전기대비 0.3%에서 하향조정된 것이다. 명목GDP는 연율 0.9% 감소, 전기대비 0.3% 감소를 기록했다.
함께 발표된 재무성 집계 7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6254억엔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로는 40.6%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전달 1120억엔 흑자에서 3736억엔 적자로 돌아섰고 여행·물류 등 서비스수지 역시 3462억엔 적자로 적자폭이 커졌다. 그러나 부쩍 늘어난 해외자산 투자 덕에 외국 자회사 배당이나 투자로 발생한 소득수지는 1조4221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8일 월례 경제보고서에서 “경기에 일부 약화될 기미가 보인다”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판단을 하향 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엔화 강세와 주요 시장의 위축으로 수출이 줄어들고 일본 국내에서도 친환경차보조금 등 경기부양정책이 끝나 더 이상의 효과를 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소비세 인상 등 현안을 둘러싼 일본 여야간의 정쟁이 추가 부양의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고노 류타로 BNP파리바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과 유럽·미국 모두 저조한 경기가 이어질 것이며, 일본의 수출 역시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오노 다카시 크레디스위스 이코노미스트도 “유럽위기와 엔고가 2분기 일본 기업들의 신규투자를 제약하고 있으며, 후속 경기부양책과 수출환경 개선이 없다면 3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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