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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염 9월에 가장 많이 발생..20대 여성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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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각막염은 2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환자수가 가장 많은 달은 9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여성이 각막염에 취약한 것은 써클렌즈나 콘택트렌즈의 사용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각막염 질환 진료환자는 137만 1000명이며, 이 중 남성은 46만 8000명, 여성 90만 3000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7.8%를 차지해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장 많은 진료를 받았고 10대 15.8%, 50대 14.1%, 30대 13.6%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다시 성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20대 여성이 18만 7000명으로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3.3배 이상 많았고, 10대 여성은 16만 5000명으로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3.2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막염 9월에 가장 많이 발생..20대 여성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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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로는 봄철이나 가을철 증상이 심해지는 특성으로 9월이 다른 월에 비해 가장 많은 환자가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막염은 여러 원인에 의해 각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크게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뉜다.
감염성 각막염은 원인균에 따라 ▲세균각막염 ▲바이러스각막염 ▲진균각막염 ▲클라미디아 각막염 ▲아칸토아메바각막염 등이 있고, 비감염성은 ▲콘택트렌즈착용과 관련된 경우 ▲외상과 관련된 경우 ▲자가 면역성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 ▲눈이 잘 감기지 않아서 생기는 경우 ▲약제의 독성에 의해 생기는 경우 ▲각막신경의 손상에 의해 생기는 경우 등이 있다.

노인인구가 증가하며 노화에 따른 각막염의 위험인자(눈물분비감소, 안구건조증이나 만성 눈꺼풀염 증가)가 증가됐고, 미용목적의 칼라 써클렌즈의 착용도 증가 원인으로 꼽혔다.

또 10~20대 여성에서 환자가 많은 이유는 써클렌즈나 콘택트렌즈의 사용률이 높은 것이 이유가 될 수 있다고 공단 측은 분석했다. 10대 아동은 외상에 노출 빈도가 높거나 손씻기와 같은 청결 문제에 소홀할 수 있다는 것도 한 이유가 될 수 있다.

각막에 염증이 생기면 시력 저하, 이물감, 안통, 눈물흘림, 충혈, 눈부심, 눈꺼풀경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으면 심한 경우 안구 천공이 생길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안구내 세포증식으로 안내염이 발생할 수 있다.

각막염을 예방하려면 특히 외상에 주의하며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눈 위생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감염균 전파를 막기 위해 손을 씻는 것을 생활화하며 수건과 공용 사용 물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공단 측은 조언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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