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격주간지 포브스 온라인판은 6일(현지시간) 글로벌 민간 컨설팅업체 ‘평판연구소(Reputation Institute)의 올해 세계 평판 순위를 소개했다.
캐나다 77.7점을 얻어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특히 지난 해 (74.76) 보다 3점이나 올랐다. 연구소는 “세계 평판 순위 탑10에 오른 국가 중 점수가 크게 오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3관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호주와 스웨덴은 순위가 바뀌었다. 지난해 3위를 기록했던 호주는 75.21점으로 올해 2위로 올랐고, 스위덴 75.16으로 3위로 밀려났다. 스위스와 노르웨이가 각각 74.78점과 73.90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뉴질랜드와 핀란드, 덴마크, 오스트리아, 네델란드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최대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미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3위에 머물렀고, 2위 경제국인 중국도 2년 연속 43위에 그치는 불명예를 얻었다. 50개국 중 평판 순위가 가장 낮은 국가는 이라크였다. 또 이란과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도 순으로 평판이 낮았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국가는 그리스였다. 그리스는 지난해 20위에서 올해 38위로 급락했다. 유로존 위기 국가 중에서도 아일랜드(15위), 스페인(16위), 이탈리아(18위), 포르투칼(19위) 지난해 비슷한 순위를 기록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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