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통진당 소속 구청장 2명 탈당
배진교 인천 남동구청장과 조택상 동구청장은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진보당과 함께 펼치려 했던 진보정치의 푸른 꿈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이 자리를 끝으로 10여 년 간 함께 해온 통합진보당과 결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진보정치'의 새 길을 다짐했다. 이들은 "지금도 고통받고 있는 수많은 노동자와 빈민, 사회적 약자들에게 진보정치가 힘이 돼야 한다. 진보정치의 혁신을 위해 묵묵히 나아갈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과 더 열심히 소통하고 부지런히 일하며 진보의 새로운 내일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배진교, 조택상 두 구청장은 지난 2001년 통합진보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 창당멤버로 입당해 활동해오다 2010년 이른바 야권 연대를 통해 인천 최초로 진보정당 소속 구청장에 당선됐다.
노승환 기자 todif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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