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명의 참가자들은 15일 통일기원 DMZ 방문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16일에는 우리나라 대표 공연 '점프'를 관람한 후 '조선왕조 500년' 서울 테마탐방으로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 광화문 광장 등을 관람한다. 17일에는 '전북 방문의 해'를 기념한 전북 지역의 특별 초청으로 전주로 이동해 세계소리축제 관람, 전주 한옥마을 스토리 도보여행, 한민족걷기 대회 참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서울올림픽을 앞둔 1986년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민족대회에서 재외동포 대표들은 한민족의 단합을 위한 체육 행사 개최를 제안, 1989년 9월 제1회 세계한민족체육대회의 막이 올랐다. 그동안 전 세계 100여 개 국가, 1만4000명의 재외동포에게 모국 방문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에 방문하는 재외동포중에는 ▲워싱턴 주 최초 한인여성 하원 의원인 신디 류(한국명 김신희, 54세) 씨 ▲오스트리아 비엔나 여성합창단에서 활동 중인 이영숙(62세, 여) 씨 ▲고려인 2세로 모스크바에 거주하는 김 콘스탄틴(73세, 남) 씨 ▲조지아에서 행상을 하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고려인 반 바체슬라브(63세, 남) 씨의 고국 땅 방문이 눈길을 끈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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