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 날 오전 10시15분 경남 사천시 신수도 연안 수심 5∼12m 해안가 개펄 위에 좌초한 제주 선적 7만7458t 급 석탄 운반선이 선수와 선미로 분리돼 있는 상태다.
한국인 선원 9명과 필리핀인 선원 9명 등 선원 18명은 선미에서 대기하고 있다. 좌초에 따른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선박 내 발전기 등도 정상 가동되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헬기 이륙이 어려워 현재 해경의 구조작업은 본격화되지 못하고 있다.
화물칸에는 석탄 4만5000t이 실려 있었지만 다행히 해양오염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승환 기자 todif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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