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등 기업, 한국경제의 선두마차

-S.U.N.S(Stocks You Never Sell) 절대 매도하지 않아야 할 주식들-


이솝 우화에 태양과 바람이 누가 힘이 센지 겨루는 내용이 나온다. 지나가는 나그네의 외투를 누가 벗길 수 있느냐에 대한 내기다. 결과는 뜨거운 열기로 스스로 외투를 벗게 만든 태양의 승리다. 우화에 바람과 힘을 겨루는 존재로 나와 있지만 태양은 지구에 있는 생명체의 원천과 같은 존재다. 태양을 도는 지구의 공전 때문에 계절따라 온도가 바뀌고, 대기의 움직임에 따라 때론 구름에 가려지지만 태양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끊임없이 지구와 지구상의 생명체들에게 에너지를 공급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를 호령하던 글로벌 기업들도 휘청거린다. 이런 가운데 일부 국내기업들은 세계적 기업들과 '치킨게임'에서 승리하며 승전보를 올리고 있다. 태양 같은 주식은 긴 불황이 오더라도 장마 끝에 강렬한 햇살을 내비치듯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어려운 기간, 잠시 흔들렸던 주가는 더 강한 상승으로 주주에게 보답한다.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가는 태양같은 주식들을 소개한다.


시총 200조 시대 개척, 매출 200조도 눈앞
작년 매출액 우리나라 전체 예산 절반
세계 최고수준 다양한 포트폴리오 원동력

[태양같은주식]<3>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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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매출액 165조원에 영업이익 16조원.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84,0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1.79% 거래량 35,540,134 전일가 279,0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젠슨황도 중국행" 트럼프 방중에 막판 합류 끝내 '45조 성과급' 받겠다는 건가…정부 중재안 걷어찬 삼성노조, 21일 총파업 초읽기 코스피, 장초반 하락세…2%대 내린 7400선 의 지난해 매출액은 우리나라 전체 예산의 절반에 육박한다. 올해 예상매출액은 200조원에 육박한다. 증권사들이 예상하는 매출액 평균치가 198조원이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27조원을 넘는다. 이미 상반기까지 영업이익만 12조원을 훌쩍 넘었다. 3분기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갈아치울 전망이다. 전문가들이 1조2000억원짜리 손해배상금 지불 평결에도 영업이익 규모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평가할 정도다.


삼성전자의 역사는 1980년대 이후 한국경제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 1970년대 건설 중심의 고도성장기 이후 기술중심의 전자산업을 이끌어 온 게 삼성전자다. 1990년대 처음으로 순이익 1조원 시대를 연 것도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가 2005년 처음으로 개척한 영업이익 10조원은 아직 삼성전자를 제외하곤 아직 다른 기업들이 넘보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최대 강점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각 분야에서 모두 세계 1등을 다툰다는 것이다. DRAM으로 대표되는 반도체부분은 이론의 여지가 없는 세계 1등이다. 삼성전자를 처음 순익 1조클럽으로 가입시킨 1등 공신이 반도체였다.
휴대폰은 2000년대 이후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더니 스마트폰 시대에 접어들면서 1등 기업으로 올라섰다.


스마트폰을 두고 애플과 치열하게 소송전을 하고 있는 것도 삼성전자의 빠른 성장때문이다. 휴대폰과 반도체에 비해 최근 주목을 덜 받고 있지만 LCD 등 디스플레이 부분과 디지털가전 등 다른 분야들의 경쟁력 역시 세계 최고수준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대표적인 경기민감업종에 있으면서도 삼성전자가 국내외에서 부동의 위치를 지킬 수 있는 원동력이 바로 이같은 다양한 포트폴리오다. 남들은 한 분야에서도 하기 힘든 1등, 그것도 세계 1등을 여러 분야에서 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압도적인 실적으로 2000년 이후 삼성전자는 증시에서 부동의 대장주다. 단 한차례도 1등을 뺏기지 않은 것은 물론 대다수 기간동안 2위보다 배 이상 시총이 많았다. 최근 몇달간 조정으로 주춤했지만 시가총액은 우선주를 포함하면 200조원이 넘는다. 지난 4월에는 보통주 시총만 20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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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포스코, LG화학 등 시총 2~6위 기업 다섯개를 합쳐야 삼성전자 시총과 맞먹는다. 보통주만 따져도 전체 시총의 18%를 차지하고, 우선주를 포함하면 20%를 훌쩍 넘는다. 시야를 세계로 넓혀도 한때 선망의 대상이었던 소니 등 글로벌 IT업체들을 제친지 오래다.


10년전부터 '호수속의 공룡' 얘기를 들을 정도로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지만 삼성전자의 미래는 여전히 장밋빛이다. 삼성전자 분석보고서를 내고 있는 국내 27개 증권사의 투자의견은 100% '매수'다. 200만원대 목표가를 제시하는 곳도 여럿이다. 증권사들의 목표가 평균도 176만원을 넘는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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