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일 2언더파,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도 1위, 가르시아는 4오버파 자멸
와트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파크 블랙코스(파71ㆍ7468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더바클레이스(총상금 8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3타 차의 완승(10언더파 274타)을 거뒀다.
지난해 포인트 랭킹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가 막판 빌 하스(미국)에게 페덱스컵을 양보했던 와트니로서는 다시 한 번 '1000만 달러의 잭팟'을 터뜨릴 든든한 베이스캠프를 마련한 셈이다. 와트니 역시 "믿을 수 없다"며 환호했다.
윈덤챔피언십에 이어 2연승에 도전했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반면 4오버파로 자멸했다. 2타 차 선두로 출발했지만 33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 고전하면서 보기 5개(버디 1개)를 쏟아냈다. 마지막 18번홀(파4) 보기로 브랜트 스니데커(미국)에게 2위(7언더파 277타)마저 내주고, 디펜딩챔프 더스틴 존슨(미국)과 함께 공동 3위(6언더파 278타)까지 순위가 밀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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